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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출혈경쟁 "도 넘었다"

  • 관리자
  • 2010-02-01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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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수주실적 올리기 급급…공사비 다운 & 다운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들의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공사비를 낮추면서 건설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에서 과도하게 경쟁을 벌이면서 공사비가 갈수록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 등을 감안하면 공사비를 올려하 하는게 정상인데, 가격경쟁이 심해지면서 공사비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이 같은 출혈경쟁은 한 사업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주변에서 진행되는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쳐 공사비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건설사들의 출혈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장위뉴타운지구다.

작년 8월 시공사가 선정된 장위7구역 재개발 추진 단지부터 출혈경쟁이 촉발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시 3.3㎡당 공사비를 파격적인 가격인 342만3500원(철거비 포함)을 제시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도 이달초  346만5000원을 써내 장위 10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이 구역 입찰에 참여했다가 대의원회의에서 아쉽게 떨어져 총회에 오르지 못한 SK건설은 3.3㎡당 공사비로 342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작년 5월말 GS건설이 장위4구역을 수주하면서 써낸 3.3㎡당 공사비는 375만원 이었다.

건설업계는 이 가격을 정상가격으로 보고 있다.

몇달새 정상가격과 비교해 3.3㎡당 공사비가 30만원 가량이 낮아진 것이다.

작년 11월 삼성건설은 장위5구역 재개발사업을 3.3㎡당 354만원에 수주했고  12월 대림산업은 장위9구역 재개발사업을 352만원에 수주해 정상가격과 20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한 대형사 북부사업소 관계자는 “장위7구역에서 촉발된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번 입찰가가 내려가면 다른 사업장에서는 더 내려야 관심을 끌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수익구조는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출혈경쟁으로 공사비가 낮아지면서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지구에서 조합측이 시공사에 공사비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작년 4월 시공사를 선정한 성북구 석관1 재건축 조합이 대표적이다.

당시 시공사를 선정할 때 공사비가 3.3㎡당 380만원대로, 이후 시공사가 선정된 장위동과 비교해 30만원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합측이 시공사에 공사비를 깎아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시공사 관계자는 “조합과 가격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중이며 조만간 가격인하를 해줘야 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무리하게 공사비를 내려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사업장도 나오고 있다.

한 대형사는 작년 염리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경쟁사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하게 공사비를 제시했다. 당시 이 업체가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329만5000원.

업계는 이 사업장에서 최소 20%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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