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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일직·상주~영덕 발주 순연

  • 관리자
  • 2010-04-05 09: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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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분리발주 작업 늦어져


 안산∼일직과 상주∼영덕 16개 공구 등 신규 도로공사의 발주가 자재 분리작업 탓에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들 공사에 대한 자재 분리작업이 길어지면서 입찰공고도 순연되고 있다.

 최근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처음 적용되는 자재 분리발주가 암초로 작용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 지난달 입찰공고될 것으로 알려졌던 안산∼일직 확장공사는 현재 설계처에서 레미콘 등 자재를 떼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건설계획처에도 관련 서류가 넘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발주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자재를 처음으로 분리발주하는 만큼 건설계획처가 내역서를 꼼꼼히 살펴볼 계획인 데다 마지막 단계인 재무처의 검토도 필요한 만큼 발주 자체가 상당 기간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재정 조기집행 차원에서 서둘러 발주한다는 도공의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입찰공고할 수 있을 것으로 도공은 내다보고 있다.

 안산∼일직의 지연 여파로 상주∼영덕 16개 공구의 일정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상주∼영덕은 공구 수가 무려 16개에 달해 자재 분리와 내역서 검토 등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공 측은 발주를 앞당기기 위해 미리 검토가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6개 공구의 검토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감안하면 이달 중으로 발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도공 관계자는 “레미콘 등 자재 분리발주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부족한 게 있으면 보완한 뒤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공공공사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들 공사를 기다리고 있던 건설업계는 한동안 한산한 분위기를 띨 전망이다.

 이들 공사를 제외하고는 딱히 신규 대형공사를 찾아보기 힘들어 발주 전까지는 소강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자재 분리발주에 따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미콘 등 자재를 따로 떼어내 발주하면 도급액이 10% 가량 줄어드는 반면 원가율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별로 손익계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도로공사의 발주가 늦어지면서 대형공사 입찰시장도 한산하다”며 “자재 분리발주로 인한 영향 등을 분석하면서 입찰공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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