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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연성 떨어지는 외장재가 화마(火魔) 더 키운다

  • 관리자
  • 2011-09-08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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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화재가 발생해 활활 타버린 전남 장흥 소재 버섯 가공공장의 모습. 건물 전체(2310㎡)가 완전히 소실됐다.







버섯 가공공장에 샌드위치 패널의 심재로 사용된 난연스티로폼. 겉으로는 난연성능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기자가 불을 붙여보니, 순식간에 활활 타올랐다.

장마 뒤 고온ㆍ건조 날씨 지속…전국 곳곳 화제 잇따라

 공장 등 특수건물 인명피해 전체 대비 2배, 성능 떨어지는 샌드위치 패널 불씨 키워

 # 이달 6일 울산의 보온 단열재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3일에는 전남 장흥의 버섯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2310㎡)가 소실되는 등 대략 2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경남 의령군의 비닐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나 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길고 긴 장마가 끝난 후, 고온ㆍ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들 화재의 원인은 전기합선, 담뱃불, 용접작업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화재가 쉽사리 번지게 된 데는 날씨와 더불어 난연(難燃,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성이 떨어지는 외장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장 등 외장재는 난연재료 인정받으면 돼

 앞선 사례에서 확인됐다시피 사고가 발생한 건축물은 공장 기숙사(조립식), 가공공장, 생산공장 등이 많다. 이들 건축물에는 외장재로 주로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다. 샌드위치 패널은 심재로 스티로폼, 우레탄 등 단열재를 넣고 심재 앞뒤를 컬러강판으로 접합한 건축자재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 제61조 및 규칙 제24조에 따르면 이들 건축물에서는 난연재료ㆍ준불연재료ㆍ불연재료로 인정받은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해야 한다. 성능은 ‘난연<준불연<불연’ 순으로 뛰어나다. 가격은 난열재료가 싸고, 불연재료가 가장 비싸다.

 현재 국내 상업생산되고 있는 샌드위치 패널 가운데 불연재료로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전부 준불연재료와 난연재료 제품이다. 공장, 창고 등 대형 건축물의 경우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해 난연재료를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관계자는 “현행 법 규정상, 공장 등지서는 난연재료만 사용하면 이상이 없다”며“쉽사리 불이 확산되는 이유는 난연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준보다 적은 난연액 주입ㆍ발포가 원인

 국토부의 난연성 기준(고시 제209-866호)을 보면 난연재료의 경우 5분간 총방출열량이 8MJ/㎡ 이하라는 전제 아래 균열, 구멍 및 용융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심재를 외관에서 볼 때는 난연성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실제로 <건설경제>가 장흥 버섯 가공공장에 사용된 샌드위치 패널의 심재(난연 스티로폼)를 입수해 불을 붙여보니, 불을 붙이는 순간 활활 타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난연스티로폼은 일반스티로폼에다 난연액을 주입ㆍ발포해서 만드는데 국토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원가부담이 늘어난다”며 “어차피 외관상으로는 확인이 안 되고, 건설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할 수도 없어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은 난연액을 주입하고 발포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화재시 불이 순식간에 퍼지게 되고 인명 및 재산피해는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건축주ㆍ제조사 비용절감이 인명피해로 이어져

 특히 공장, 창고와 같은 대형 건축물에서 화재시 인명피해가 많다는 조사도 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국회의원이 한국화재보험협회ㆍ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건물 화재보험 가입현황 및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장, 다중이용시설 등 특수건물의 화재 1000건당 평균 인명피해(사망+부상)는 107.04명으로 국내 전체 화재 1000건당 53.49명보다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건물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근무ㆍ거주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인명피해도 많다. 그러나 공장, 창고와 같은 일부 특수건물의 경우 건축주와 제조업체의 비용절감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건설현장별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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