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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유자격자명부 등록기준 개선..실적,시평액 고려해 등급 세분화한다

  • 관리자
  • 2013-08-02 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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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평액·실적 고려 세분화…“무엇보다 지분 제한 풀어야”


  

 조달청이 최근 개정한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다시 손질한다.

 당초 취지인 ‘체급별 경쟁’이 가능하도록 시공능력평가액과 시공실적을 감안해 등급 구간을 합리적으로 나눌 전망이다.

 31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등급 대상공사에서 상위등급 건설사가 하위등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지분율을 최대 20%로 제한한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다시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등급내 실적이 부족한 하위업체의 입찰 참여 축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중순 320여개 중소건설업계가 제기한 의견을 수렴한 조치이다.

 개선방향은 각 등급별로 상하위 업체간 큰 격차를 보이는 시공실적과 시공능력평가액을 고려해 등급을 세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등급별로 시공실적 보유에 큰 차이를 보여 체급별 경쟁이 불가능함에 따라 현행 7개로 나뉜 등급 구간을 합리적으로 나누려 한다”며 “시평액을 토대로 등급별로 시공실적이 급격히 낮아지는 변곡점을 중심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등급의 경우 하위등급 업체들이 시평액 1조원을 기준으로 나눌 것을 요구하나, 시평액보다는 실적 보유가 입찰 참가에 중요해 실적이 현격히 차이나는 시평액 50~60위권을 기준으로 나누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근 기준 개정에 탄원서를 제출했던 중소건설업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등급내 하위업체 관계자는 “조달청이 업계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다니 다행”이라며 “당초 기준 개정의 취지는 좋았으나 시공실적 등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 보유 정도에 따라 세분화하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받는 고난이도 실적을 반영해야 한다”며 “일부 시평액 상위 30여개사를 제외하곤 고난이도 PQ를 자체적으로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등급 관계자는 “등급 구간을 세분화하는 것보다 하위등급 입찰 참여시 지분을 제한하는 것을 풀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선 등급을 나눠도 입찰 참여와 수주 기회가 예전만 못해 경영난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자금력이 있는 회사는 무등급 또는 7등급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그렇지 못한 건설사는 토목과 건축으로 분할해 자체적으로 등급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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