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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 입찰 기술은 없고 가격만

  • 관리자
  • 2013-09-04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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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설계로 저가 전략 펼쳐…높은 설계점수 부여도 문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이 일부 입찰자의 저가 설계에 의한 저가 수주 전략으로 정작 필요한 기술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또 저가 수주 전략을 펼친 입찰자에 상대적으로 높은 설계점수를 부여한 설계심의분과위원들도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술형 입찰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설계 대 가격 가중치기준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기술형 입찰 24건 중 설계점수 조정 방식은 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가중치기준 방식 중 설계 대 가격비중이 7대 3인 입찰은 절반인 11건이고, 나머진 가격비중이 30%를 넘는다.

 심지어 설계 대 가격비중이 대등한 55대 45인 입찰도 1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일부 입찰자가 기술 경쟁보다는 저가 설계에 의한 가격 경쟁으로 수주해 기술형 입찰 도입 취지와 범건설업계의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무색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내노라하는 8개 대형건설사들이 총출동한 턴키인 부산항 신항 송도준설토 투기장 호안 축조공사는 설계심의에서 GS건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2순위인 현대건설이 추정금액 대비 절반에 가까운 낮은 금액을 투찰해 종합평가에서 승부를 뒤집은 바 있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공세로 실시설계 적격자가 바뀌는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설계심의를 가진 턴키 방식의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도 박한 공사비로 세차례 유찰된 바 있지만, 설계심의에서 차순위인 울트라건설이 추정금액 대비 80% 미만을 투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해 승부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부 입찰자가 시공 실적 및 일감 확보를 위해 저가 설계에 따른 저가 수주 전략을 펼쳐 우수한 기술을 채택하려는 기술형 입찰 도입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특히 저가로 설계한 입찰자에 다른 입찰자보다 높은 설계점수를 부여하는 심의위원들도 이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설계업계 관계자도 “이같은 수주 행태는 범건설업계가 매진하는 적정 공사비 확보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기술형 입찰 도입 취지와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해서는 가격비중을 30% 이하로 낮추고, 심의위원들이 소신을 갖고 양심껏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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