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이번주(5.26~5.30) 추정가격 총액 2462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83건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다.

　계획만 보면 지난주 대비 건수는 늘고 금액은 줄었지만, 지난주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공사 3건의 입찰이 6월로 연기됨에 따라 실제 집행규모는 전주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번주에도 최저가 공사 3건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27일 332억원 규모의 동의대학교 공공기숙사 신축공사 입찰이 집행되고 30일에는 453억원 규모의 국도6호선 장평-간평1 도로건설공사와 397억원 규모의 장평-간평3 도로건설공사가 집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100억원 이상 적격심사 대상 공사 5건도 업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49억원 규모의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 건축조경공사가 27일 집행되고 28일에는 105억원 규모의 인천가정2 초등학교 신설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어 30일에는 각각 107억원에서 113억원 규모의 서울금천우체국 건립공사와 경북대학교 전자학술정보관 증축 및 도서관 보수보강공사, 인천서창1초등학교 신설공사 입찰이 집행된다.

　조달청은 이를 포함 22건을 제외한, 61건의 입찰은 모두 지역제한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으로, 전체의 약 30%인 73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강원도가 88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시 428억원, 인천시 265억원, 경남도 220억원 순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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