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원주~강릉 노반공사 등 입찰 잇따라
건설업계의 올 한해 수주농사를 좌우할 대규모 철도시설 건설공사 수주전이 내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주부터 설계(추정)금액만 총 1조1486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철도시설공사 9건에 대한 입찰일정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5건은 모두 설계금액 1500억원 안팎의 최저가 낙찰제 공사이며, 1000억원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2건도 포함돼 있다.
공단은 우선 오는 16일 최저가로는 올 들어 첫 발주물량인 울산신항 인입철도 노반 건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
이 공사는 1267억원 규모로, 당초 지난 10일 개찰 예정이었으나 부적정공종 판정기준 공지 등의 사유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곧바로 다음날인 17일에도 대규모 최저가공사인 원주~강릉 철도건설 11-2, 11-3공구 노반 건설공사 개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원주~강릉 구간 마지막 도심구간 공사물량으로, 설계금액은 각각 1658억원과 1821억원에 달한다.
이어 19일에는 최근 발주한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2-1, 2-1공구 노반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받는다.
이들 공사 역시 각각의 설계금액이 1240억원에 달하는 대형공사로, 30~40개 건설사들이 출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내달 18일 입찰이 집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밖에도 오는 27일 적격심사 대상 200억원대 건축공사인, 수인선 복선전철 역사 신축공사 2건에 대한 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3일에는 각 1969억원과 1768억원 규모의 턴키공사,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당고개~진접) 1, 4공구에 대한 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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