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기업 채용관' 운영… 인력난 시달리던 강릉건설
'포스코 협력기업' 소개 후 우수한 인재들 속속 몰려
포스코 협력업체인 강릉건설(www.kncon.co.kr)은 올 초만 해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어려워 심각한 구인난(求人難)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취업 전문 무료 사이트 '잡월드(www.ibkcsjob.co.kr )'에 가입한 이후 고민이 말끔히 해소됐다. 잡월드에서 일자리를 찾던 우수 인재들이 몰려 왔기 때문이다.강릉건설은 잡월드를 통해 지금까지 36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뽑았다.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10명)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회사 김중희 사장은 "잡월드에 포스코 협력기업으로 소개된 다음부터 과거엔 장학금을 주고도 데려오기 힘들었던 유명 대학 출신 인재들이 입사 지원을 해왔다"고 말했다.

- ▲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취업 전문 무료 사이트 잡월드(www.ibkcsjob.co.kr)의 포스코 협력기업 채용관에서 36명의 인재를 뽑은 강릉건설 김중희 사장(왼쪽 첫번째)과 새로 입사한 신입·경력직원들. 수레바퀴 사이에 있는 사람은 협력업체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포스코의 정태수 차장(왼쪽 네번째).
-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잡월드의 협력기업 채용관에 들어가면 각 대기업이 '우수 협력업체'로 엄선한 중소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접할 수 있다.
현재 대기업 협력기업 채용관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8493곳이며, 이들은 3619명의 채용 공고를 잡월드에 올려놓고 인재를 뽑고 있다. 지난 3일까지 대기업 협력기업 채용관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808명이다. 잡월드 전체 취업자수(5700여명)의 14%를 차지한다.
민간 기업 중에선 포스코 협력기업 채용관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와 취업자가 나왔다. 일자리가 394개, 취업자는 144명에 이른다. 포스코는 협력업체가 잡월드에서 채용한 신입사원들에 대해 포스코 인재개발원에서 최대 한달간 무상 교육을 해주기로 했다.
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KT 협력업체들도 지금까지 38명을 채용했다. KT는 잡월드에 일자리를 내놓는 협력 중소기업에는 현금 결제 및 신입사원 교육 지원의 혜택을 주고 있다.
KT 구매전략실 김희주 과장은 "국민 기업으로서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고용을 많이 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어떤 추가 지원이 가능할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그룹 채용관에서 22명이, KCC 채용관에서 12명이 취업했다. 동부건설(9명) 현대·기아자동차(8명), 롯데그룹(6명), LG전자(5명) 등도 협력업체들의 일자리 수와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대기업 협력기업들이 잡월드에 내놓은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