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다음달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일원에 시간당 3㎿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 11기가 들어서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 풍력발전소는 광주·전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남해종합건설㈜의 자회사인 한신에너지㈜가 총 800억원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연간 2만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8만70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신에너지는 기대했다.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대표는 “삼달리 풍력발전소는 시간당 33㎿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라며 “민간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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