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토목, 건축, 조경, 전기/통신등 종합건설업의 New Paradigm으로
앞서가는 기업! 창조적인 기업! 신뢰받는 기업!

㈜경도

News&Notice

설 앞둔 지방·중소업체 분위기 '침울'

  • 관리자
  • 2010-01-26 08:43:00
  • hit11214
  • 211.232.36.209
최악 영업성적에 전망 불투명…자금수요는 늘어

 
 

 민족의 명절 설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지방ㆍ중소 건설업체 종사자들의 침울한 표정이 역력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방ㆍ중소 건설업체들은 경기회복 지연과 수주환경 악화로 지난해 영업성적이 신통치 않았던데다 명절 자금수요 증가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 소재 S건설의 경우 매년 3~4건, 총 50억원 안팎의 신규 수주 및 매출 실적을 거둬왔지만 지난해에는 관급공사 1건을 수주하는데 그쳐 올해 기성ㆍ매출이 10억원대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있다.
 11명의 상용 직원이 일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소 40억원의 매출, 4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야 인건비와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지만 지역 내 발주물량이 자취를 감춘데다 공사 수익성도 갈수록 떨어져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SOC 투자가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4대강을 비롯한 대다수 공사가 지역ㆍ중소 건설업체와는 상관 없는 대기업 수혜 물량”이라며 “직원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 기타 관리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판에 설 상여금이나 직원 승진은 기대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우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전북 전주의 H건설도 비슷한 분위기다. 도로 등 관급공사를 위주로 하는 이 업체는 지역의무공동도급 공사를 제외하고 독자적으로 연 50억~100억원 수주물량이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 건의 신규물량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 회사 업무팀장은 “우리 회사 뿐 아니라 지역 내 중소업체들이 대부분 비슷한 처지”라며 “대형 건설회사가 소화할 프로젝트만 발주되고 중소업체가 기대할 만한 수준의 공사 발주는 별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건설사들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둬 200%가 넘는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고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는 소식도 간혹 들리는데 중소건설업체 형편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라며 “아무튼 중소업계 종사자들의 사기가 말이 아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밀양의 S사는 관급공사 20억원, 민간공사 70여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100억원에 가까운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예년 평균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한 물량이고 특히 공공ㆍ민간공사 입찰의 과열경쟁으로 수익성도 하락해 경영기조가 나빠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자재비와 관리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성 수입이 줄어들어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임직원 급여가 동결됐는데 올해도 (급여를) 올려줄 상황이 못되는 것같다”며 한숨 지었다.
 
 강원도 춘천의 2등급 업체인 D사는 비교적 형편이 양호하다. 계열사 2곳을 합쳐 작년 신규수주고가 600억원으로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강원지역 전체 분위기는 최악”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말한다.
 업무팀 관계자는 “정부 예산이 4대강에 집중되면서 강원도는 수도권이나 남쪽 지역과는 확연이 차이 날 만큼 물량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 영업 전망이 워낙 불투명하기 때문에 (비교적 나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상여금도 없다, 올해 수주목표도 지난해 수준으로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왠만한 공사는 실적공사비 대상에 포함돼 대기업 수준의 원가가 적용된다”며 “기업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들 입장에서는 관급공사 수익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초 폭설과 한파로 한 동안 현장을 쉬면서 기성 수입이 줄어든 점도 걱정거리다.
 서울에서 토목기초공사를 위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 A사는 올 들어 거의 한 달째 현장 제설작업과 공사 준비에만 인력을 투입한 채 기성을 청구할 만큼 공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 회사 총무팀장은 “지난해 말 받은 장기어음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설 전에 자재나 노임을 정산해야 하지만 기성수입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막막하다”며 “3월 이후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때에도 선투입 비용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을 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신정운기자 peace@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