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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적격심사 입찰 수주경쟁 잰걸음

  • 관리자
  • 2011-12-19 18: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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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사비 100억 이상 입찰 100건 넘을듯


 연말 적격심사 입찰이 몰리면서 건설공사를 한 건이라도 더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나 최저가낙찰제 등 대형건설공사 입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공사비 30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입찰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입찰일정이 이달인 공사비(추정금액) 100억원 이상 적격심사 입찰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등록된 것만 89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46건이 16일 현재까지 입찰이 완료됐고, 나머지 43건은 연말까지 낙찰자를 가릴 예정이다.

 나라장터에 등록되지 않은 공사까지 포함하면 이달 낙찰자를 선정하는 100억원 이상 적격심사 대상 건설공사 입찰은 1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연내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발주기관이 미뤘던 입찰을 내놓으면서 연말에 입찰이 몰리는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입찰 물량이 유난히 많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건설사는 지난주에만 18건의 적격심사 대상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하루평균 3.6건의 입찰에 참여한 것이다.

 중소건설사 대상의 입찰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형 입찰도 연말 몰아치기 발주형태는 마찬가지인데, 입찰 물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소건설사들은 업체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적격공사는 운찰 성격이 짙어 입찰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것 외에는 낙찰확률을 높일 별다른 방법이 없다. 게다가 경쟁률도 높아 입찰물량 증가가 실제 공사 수주로 연결되기도 쉽지 않다.

 다만 보다 많은 입찰 참여를 위해 평소 실적이나 경영상태 관리를 잘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보다 많은 입찰에 참여해 낙찰 확률을 높이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실적정리나 기술자, 신용등급 관리를 잘해두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이 연말에 수주실적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규모 있는 적격공사 수주 낭보를 전하는 건설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쌍용건설이 포항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호안 축조공사, 티이씨건설은 한국감정원 대구 신축사옥 건축공사의 적격심사 1순위에 올라 공사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 건설사의 투찰금액은 각각 160억원과 247억원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의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건설공사와 융복합기계장비산업화연구동 건설공사 입찰에서는 계룡건설산업과 한진중공업이 적격 1순위에 올랐다. 투찰금액은 각각 134억원, 90억원이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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