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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4000개보에 물고기 길(fish way) 만든다

  • 관리자
  • 2012-08-13 1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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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과 김천 백운천에 시범사업 착수


전국 3만4000개보에 물고기 길(fish way) 만든다

 장성군 황룡강과 김천 백운천에 시범사업 착수

 전남 장성군 황룡강은 예전부터 쏘가리나 잉어, 붕어 등 각종 민물고기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심이 깊은 곳에는 메기나 동자개가 많이 잡혀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황룡강의 어종이 예전같이 않아졌다. 토종어종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었고 그 자리에는 배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 어종이 들어섰다.

 장성군 관계자는 “황룡강의 물고기 수가 예전만 못하다. 배스같은 외래어종의 영향도 있지만 강을 따라 설치된 보들이 강 생태계를 단절시키고 있는 탓이 크다”고 말했다.

 황룡강에 설치된 보의 수는 무려 16개. 홍수가 발생해 강이 완전히 범람하지 않는 이상 물고기들이 강 상류와 하류를 오가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9일 환경부는 장성군과 함께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황룡강 보에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길인 어도(fish way) 등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전국 하천의 보를 대상으로 한 생태통로를 조성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강과 하천에 설치된 보의 숫자는 3만4000개에 이른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전국 하천을 전수 조사한 결과로 남한 하천에 설치된 보의 숫자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수 방지와 각종 용수 확보 목적으로 전국 하천에 빼곡하게 들어선 보들은 물고기 등 수생 생물의 이동을 방해해 사실상 강 생태계 단절을 초래했다.

 1970년대 들어 당시 수산자원보호령에 어도 설치 조항이 신설됐지만 이를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전국의 3만4000개 보 가운데 어도가 설치된 보의 비율은 고작 14.9%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는 4.9%에 그친다.

 황룡강에 설치된 16개 보 가운데 8개는 어도가 있지만 강에 어도가 있는 보와 없는 보가 뒤엉켜 있어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도가 설치됐더라도 물고기 통로의 경사가 너무 급해 물고기들의 쉬이 통과하지 못하는 곳도 태반이다.

 큰 강과 지류, 지천 등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보가 생태계에 끼친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다.

 회귀성 어류가 보에 막혀 생을 마감하는 일이 많아졌고, 크고 작은 호로 변한 강에서 토종 어종은 외래종에 밀려 단종을 걱정해야 하는 단계까지 왔다.

 환경부가 전국 강과 하천에 사라진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올해 황룡강과 경북 김천 백운천에 대해 어도 등 생태통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수계별로 2015년까지 1~2곳의 생태통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떤 식으로 어도를 설치해야 실제 생태통로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보가 있어 어느 정도까지 보에 생태통로를 마련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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