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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건설 수주 물꼬 트였지만 ECA 지원길 여전히 막혀

  • 관리자
  • 2017-03-15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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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재원으로 공사 시작 예상…ECA 지원 늦으면 진행 차질 불가피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등이 이란 시장에서 대규모 공사 계약에 성공하면서 이란 건설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이 여전히 안갯속이어서 자칫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수주한 이란 사우스파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사업의 수주액 3조8000억원 가운데 80% 가량을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의 지원을 받아 직접 조달할 예정이다. 공사를 맡은 시공사가 자금을 조달해 발주처에 빌려주는 시공자금융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만 EC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금융조달액의 85%까지만 지원할 수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도 80% 정도만 금융지원이 될 전망이다. ECA의 지원이 안되는 이른바 펀딩갭(Funding Gap)은 상업 금융기관이나 자체 재원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대엔이 수주한 사우스파는 발주처 자체 재원을 투입해 펀딩갭을 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국내 ECA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당장 이란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수은은 이란 내 주요 상업은행과 9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FA) 체결을 진행하고 있고 무보는 이란 재무부와 50억유로의 기본금융약정 협의를 하고 있다. 수은과 무보는 지난해부터 이란 측과 금융지원 조건을 두고 협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에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협의가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조치가 다시 발효되는 스냅백(snapback) 가능성까지 있어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나오기 전까지는 합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CA 관계자는 “이란과 금융지원 약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지원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협의가 끝나기 전에는 이란 내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ECA의 금융지원이 바로 되지 않더라도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CA 자금이 투입되기 전에 발주처 재원으로 우선 공사를 시작할 수 있어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은 우선 발주처 재원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대림산업이 수주한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도 비슷한 조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CA 다른 관계자도 “공사 계약을 한 뒤 1∼2년 내에만 금융조달을 마치면 프로젝트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ECA가 이란 정부와 금융제공 협정 체결에 끝내 실패한다면 프로젝트 진행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발하쉬 발전 프로젝트도 발주처와 금융조달 조건에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이란 프로젝트도 금융조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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